1월을 벌써 반이나 넘게 보냈다. 이런젠장 나는 쓰레기다. (negative)
이대로 흥청망청 1년 보내는 것보다야... 기록을 좀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서 좀 써볼까 싶다.
2025.01.05.
1월의 첫 기록은 역시 그 분...
주문해둔 네잎클로버 펜이랑 네잎클로버랑 청포도 사탕이랑 일력이랑... 내마음 가득 담아 드렸다
언니 만나고 돌아온 후 내 심박수 사진... 인데 너무 높아서 찍어봤다.

나으또다른사랑 이시대최고의차도녀 부소마최고의아웃풋인 그녀의 블로그에 내가 올라오게 되...
벌써 두 번째다. 그저 영광뿐이다 엉엉

2025.01.06.

진짜그냥레전드임
디자인 뚜따하고 개발 딸깍했더니 우리팀은 끗나.ㅅ다....
죽고싶음
선생님 얼굴을 제대로 못보겠다... 개쓰레기프로젝트로 인해 그냥 죄책감 미칠지경
2025.01.07.
후배가 같이 U/CON 가자고 해서 이렇게 된거 가기로 했다.
말 꺼내자마자 버스표 기차표 끊고 텅장됨

제 돈 다 어디간거죠
ㄴ 글쎄요
2025.01.08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력서 폭탄 투척했다.
이거 말고 원티드도 많이 했는데... 구글 계정이 두 개라 일단 사람인만

2025.01.09
근데 이게 될 줄 몰랐죠.

저 날 혼자 멘붕 터져서 ㅇ.어떻.게해야하지... 하면서
희철샘... 하고 뽀로로 가서 명함 받고
수민샘... 나영샘... 우다다.... 가서 핸드폰 받고
규봉샘... 살려주세요... 달려가서 면접 어떻게해여ㅜㅜㅜ우ㅜ우우ㅜ우우ㅜ우ㅜ 하고
나 혼자만 마지막 날에 정신없이 달렸다.

결국엔 4시 15분 면접을 잡음! 근데 안오시더라...
종례 째고 4시부터 기숙사에서 대기했느데...
그래서 원래 예정된 동아리실(베르실) 청소하러 갔는데 연락옴

이미 동아리실로 이동한 후라 멘탈 다 터지고 사람 없는 곳이 어디지... 찾다가 선배가 3학년 4반으로 안내해주셨다.
대기하다가 사진 하나 찍음
저때가 제일 마지막 제정신인 기억인 것 같다

혼자 멘탈 터져서 대체 면접에서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냥 좌절임
10일까지 마감인 과제 면접 받아왔다 (근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걍 떨어진듯)
2025.01.10.
하진짜실화임? 선배들 행진하실 때 나혼자만 워터파크 개장함...
수빈선배 편지도 받고... 나영샘 편지도 쿠키도 받고... 졸업식 전부터 눈물 날 뻔
근데 진짜 졸업식 내내 교장선생님 말도 눈물 참고 영상 보면서도 눈물 꾹꾹 눌러참았는데 선배들 꽃길 걸어가실 때 선배가 내 얼굴 보고 웃어주시면서 울지 말라고 해주시는 거 보고 그냥 눈물 파티 열리게되...

졸업식 끝나고 종업식 하는데 그냥 시간 개마니 흘러서 선배들이랑 인사 1나도 못하고... 추위 덜덜 떨면서 아빠차 탔음
선배들때도 그렇고 선생님들때도 눈물 좔좔좔 혼자 수영장 엶... 난리다그냥

이제 내 모든 학교 다닐 이유가 사라졌다.
자퇴해야지

2025.01.11.
일어나자마자 아빠가 어제 사온 생식빵에 코코아랑 딸기잼 먹음 개맛돌이...
이 날이 제대로 아침을 챙겨먹은 첫 날이자 마지막 날인 것 같다 ㄷㄷ
여기 식빵 맛있어서 추후에 한 번 더 사서 샌드위치 해먹음

2025.01.14.
이렇게 방탕하게 살면 안될 것 같아서 엄마랑 서브웨이 먹으러 갔다
그런 김에 산책(강제)을 주구장창 돌고 왔다

오늘의 '빈티지영화속한장면이된것같은기분을느끼게해준상' Just the Two of Us 드립니다
어떤 아저씨가 부르는 걸로 들어야 기분이 난다
물론 다른 분들 노래도 쭈음 (Ex. 에스파 예삐예삐, 보넥도 오늘만알러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대로 살다간 그냥 방구석 껌딱지보다 못한 존재가 될까봐 책을 읽었다. (깔짝)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인데 군대간 오빠가 좋아하던 책이다. 오빠 생각 나서 좀 읽음

내 안의 다 죽어가는 감성이 조금이나마 살아난 기분이다. (근데 이 이후로 다시 안읽음...)
2025.01.15.
고구마 먹엇당 맛있었음
옆에는 레몬차인데... 나는 우유 마셨다 엄마거임
생 레몬을 착즙해서 어쩌고... 거의 뭐 내 블로그마냥 너무 셨다

2025.01.17.
아이고 사진이 없다
이날 딸기만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딸기 개마니먹었다
16일에 아빠가 딸기를 몇 통을 사오셔서 하루종일 딸기 먹음 (근데 그게 끝임)

아침(아마 12시..?)으로 딸기 주스 먹고 점심으로 딸기 한 바가지 끼고 먹다가 저녁 배불러서 못먹었다
이건 좀비고 리부트 하다가 렉 걸린 게 웃겨서 찍어둠
저 자리만 올라가있던데 지금은 안정화 꽤 된듯

새벽에 돌리면 렉 안걸려서 친구들이랑 매번 하다가 새벽 3~4시에 잤다..ㅋㅋ
2025.01.18.
드디어 서울 외출임
U/CON 간다고 새벽 댓바람부터 준비했다. 그리 힘들진 않았음
3시 30분 쯤 게임팟이 쫑났는데 자기 뭐해서 그냥 밤 샜다.

새벽에 가는데 기분이 뭔가 묘해서 찍음
요즘 왜이렇게 기분이 싱숭생숭할까... 싶다
아빠가 터미널까지 데려다주셔서 편하게 터미널 도착해서 버스 탔다
저거 찍고 헤드셋 끼고 노래 들으면서 잤다. 푹 자진 못했지만... 이따 몬스터 먹을 생각으로 버팀

창원-동서울까지 꽤 걸리더라
중간에 휴게소도 한 번 들렀는데 뭘 먹거나 찍어두진 않았다.
이건 아이폰 라이브 포토로 봐야하는데
어디서 찍은 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지하철에서 찍은 한강이다

촤라락 스쳐지나가는 게 예뻐서 찍어놨다.
역삼역까지 지하철 타고 가서 근처에서 밥 먹기로 했다.
원래 중식 먹으려 했는데 문을 닫아서 바로 근처에 있던 브런치 카페로 갔다.
바나나 어쩌고 팬케이크 저쩌고 시켰는데 20분 걸려서 나오고 사진 1분 찍고 5분만에 다먹음

근데 엄청 물리더라
3조각 중 2조각 먹고 반 조각은 같이 온 후배한테 주고(고맙다...), 나머지 반은 남겼다...
역삼역에서 쭉 걸어서 마루 180 도착!
옆에 있던 편의점에서 몬스터 마시려고 했는데 알바 화장실 간 듯
문 잠겨있더라 ㅜㅜ

뭐 어쨌든 컨퍼런스 듣고 네트워킹 하고... 다른 컨퍼런스랑 똑같았다.
스태프분들 중에 링크에서 만난 분들 많으시던데 인상을 강하게 주길 잘했다 ㅋㅋ
다 오링!! 맞아요!! 해주셔서 기분 좋앗듬 ㅎㅎ
도희님 연사 끝나고 꼭 말 걸고 싶었는데... 개쫄보 이예흔은 오늘도 포기했다.
행사장에서 어쩌다 아는 오빠를 만나서 행사 끝나고 햄버거 얻어먹었다.

혼자였으면 타코벨 갔을텐데 그래도 먹어본 곳이 나을 것 같아서 서울역 근처에서 가봤던 바스버거로 왔다.
고구마튀김이 예상 외로 괜찮았는데 또 먹진 않을듯
어쨌든 오빠랑 저녁 먹고 수서에서 헤어졌다.
수서역 진짜 할거 없더라...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한 공차 망고사고 사서 먹어봤다. 내취향은 아님

다 먹으니까 딱 열차 탈 때 되서 타고 집 갔다
열차 스크린 오류난거 웃겨서 찍어둠 딱 창원역에서 터지더라 ㄷㄷ

올해의 목표: 내 사진 더 많이 찍기
그런 김에 셀카를 좀 찍어봤다

인스타에 올린거도 이 때 찍은거다
우리 아파트 엘베에서 찰칵~~~
2025.01.19.
오빠 외출 나온 날
할머니댁 들르는 줄도 모르고 오빠본다해피캣으로 갔다가 당황함
그래도 점심은 최근 먹고싶던 샤브샤브 먹음!
사진은 못찍엇다 이것이 초보 블로거...
으른이 되고 싶어서 딸기라떼 이런거 말고 레몬차 시켰다
근데 끝맛이 너무 써서 다 못먹고 오빠가 먹어줌

오랜만에 오빠 봐서 너무 좋았다

안찍던 사진도 쪼매 찍고,..,,
오빠 보내고 집에 얌전히 들어와서 게임팟 애들이랑 마감했다
친구가 어려운 구도 하루에 하나씩 그리고 있다길래 캐릭터 흔쾌히 내줬더니 개쩌는 일러스트 받음...
너무 예쁘지만 원본은 나만 볼거다 ^___^ 고마워친구야~~~
2025.01.20.
19일 새벽에 친구가 20일에 놀자고 불러서 일찍 일어났어야 했는데...
개같이 잤다 ㅋㅋ
친구의 분노의 지극정성 통화기록 보고 일어나서 놀람

아잇그래도
11시에 못일어나면 버리라고 해서...ㅋㅋ 알아서 잘 놀았댄다 굿~~~
2025.01.22.
치과 다녀왔다
또 스크류 다시 박음 씨@봉방
근데 오늘 무슨 일로 왼쪽 고무줄을 빼먹..으신 것... 같... 은데... 다시 가야할 것 같다
치과 다녀와서 엄마랑 쇼핑했는데 이젠 엄마가 나보다 먼저 지치셨다
새삼 싱숭생숭... 좀 슬펐는데 내색은 안함
다녀와서 밀린 스파이패밀리 좀 보다가 잤다
오후 8시 즈음 엄마가 이젠 좀 일어나래서 일어나서 저녁 먹음
21일 저녁에 두찜마라로제찜닭~~ 을 시켜먹고 개많이 남겼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도 먹고 저녁에도 먹어서야 겨우 다먹음
진짜 배부르다
그리고 지금 미루고 미루던 1월 일기 쓰기 끝... ㅋㅋ
확실히 수기보다는 타이핑이 편하다
간간히 또 일기 쓰고 싶으면 오겠습니다
긴 일기 읽어주셔서 ㄱㅅ하미낟
전이제잘거임
내일 다시 치과 가고... 올영 가서 첫 화장품을 사보려 함! 날 응원해줘 >.<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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